불타버린 BTS RM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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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It's a bad religion

나쁜 종교야

To be in l.ove with someone

널 절대 사랑하지 않을 사람과

Who could never l.ove you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I know

알아

Only bad religion

나쁜 종교만이

Could have me feeling the way I do

내게 이런 기분을 안길 수 있지



슬프지만 매우 이색적인 비유입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사이비 종교, 즉 나쁜 종교에 빠지는 것과도 같다.

그래서 이 노래의 제목은 Bad Religion입니다.

나는 오늘도 누군가를 지독히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그렇지 않죠.

택시에 올라타자마자 말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 좀 해달라고.

택시기사는 알라여! 하고 말하지만

그 종교는 결국 위안이 되지 못합니다.

생각해보니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은

나를 수렁으로 밀어넣는

그러나 계속 갈구하게 만드는

나쁜 종교와도 같은 것 같습니다.

나쁜 종교만이 내게 이런 기분을 줍니다-

라는 것이 이 노래의 요약입니다.

아, 그런데 직관적으로 이해가 된달까요?

나를 망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미친듯이 빠져드는 것이

바로 짝사랑이자 사이비종교니까요.

둘은 모종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서 들어본 듯도 한 비유입니다만

그 비유를 참신하게 풀어내고 있어서

더욱 더 흥미를 끌어당긴달까요.

프랭크오션은 제 기억에 저번에도

알엠이 추천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과연 몇 번이나 더 추천할만한

아주 실력 있는 가수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내용은 매우 절망적인데

우리 RM에게는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나쁜 종교 같은 사랑에 빠졌는지?

오, 제발 그런 일은 없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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