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마다 방귀, 냄새 힘들어요”…코레일 직원이 꼽은 ‘황당 민원’

“30분마다 방귀, 냄새 힘들어요”…코레일 직원이 꼽은 ‘황당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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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여행하기 힘들어요. 안내방송 해주세요.”지난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일평균 144건, 연간 5만6660건의 민원이 발생한 가운데 직원들을 당혹스럽게 한 사례가 공개됐다.지난 15일 코레일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철도TV’에는 그간 접수된 민원 중 황당한 사례와 감동적인 사연 등이 소개됐다.고객의 소리(VOC) 담당 서비스혁신처 직원은 “민원을 보고 부서원들이 빵 터진 적이 있었다”며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민원은 “30분마다 방귀를 뀌는 승객이 있어 냄새 때문에 어지러울 지경”이라는 내용이었다.직원은 “한 승객이 열차 이용 중 방귀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힘드니 안내방송을 해달라고 했다”면서 “‘방귀를 뀌지 말라’는 안내방송을 할 수가 없어 난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선 고객 의견을 경청했고, 생리적인 현상은 방송을 크게 해줄 수는 없어 가급적 열차 안 승무원 도움을 통해 별도로 안내받으라는 답변을 상세하게 한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감동적인 사연도 전했다. 서울에서 열차를 탄 고등학생이 졸다가 내려야 할 대전역을 지나쳐버린 상황에서 이 학생과 연락이 되지 않던 부모가 코레일 고객센터로 문의한 것이다.직원은 “당시 학생이 간신히 서대구역에서 내렸는데, 역이 문을 닫을 시간이었고 해당 역은 대구 외곽에 있어 인적이 드문 곳이이었다”며 “상황을 전달받은 역무원들이 어머니가 올 때까지 2시간을 함께 기다려줬던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http://naver.me/Fkj8zK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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