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180억 원 父 사업 관심 없어"…탁재훈 아버지는 누구?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방송 수입이 거의 없다는 근황을 밝히면서 래미콘 사업을 하고 있는 아버지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탁재훈은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도 코로나 시국 같은 생활을 했었다."면서 "요즘 수입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나. 지난 달 수입은 0원이었다. 이번달은 수입이 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과 절친한 방송인 김구라가 "아버지가 부자인데 용돈을 주시지 않나."라고 묻자, 탁재훈은 "전혀 없다. 아버지는 조그마한 회사를 경영하신다. 사업체를 물려주시겠다는 인터뷰를 하셨는데 저는 물려받을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각종 연예계 이슈를 섭렵하고 있는 김구라는 탁재훈 부친의 사업에 대해서 "래미콘 회사인데 연매출이 180억원"이라고 말은 건네자 탁재훈은 "시멘트에 대해 전혀 모른다. 시멘트차를 보면 어릴 때부터 도망갔다. 래미콘이 돌아가는 것만 봤지, 현찰이 돌아가는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탁재훈의 부친은 국민래미콘의 대표이사이자, 서울경기래미콘공업협동조합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배조웅(77) 회장이다. 1999년 국민래미콘을 인수해 경영하고 있는 배 회장은 중소기업 중앙회 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2000년대 초반 아버지의 사업으로 주목받았을 당시에도 그는 "아버지가 가업을 맡아달라며 '이사' 직책의 명함까지 팠지만 경영을 배울 생각이 전혀 없다. 전문 경영인이 그 자리에 맡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가수 활동에만 매진하겠다는 뜻을 굳건히 밝혔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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