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용 프로파일러가 경험한 사건중 두뇌회전 역대급이였던 범죄자
IQ 140으로 의대 붙었다가 가정형편으로 다른 대학 수석입학
내연녀의 자식으로 태어나 아빠없이 불우한 환경에서 살다가 외삼촌 죽인사건이라고 함
죽인 이유는 자기가 알바해서 외삼촌한테 빌려준 돈 안갚고 평소에 자신에게 심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것
서울에 있는 유명대학을 다니던 대학생 A(19)는 자신이 살던 집에 화재가 발생해 더 이상 거주할 수 없게 돼 지난해 4월부터 광명시에 사는 외삼촌 B(46)씨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됐다.
A는 전직 경찰서장이던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나 사랑에 빠져 1988년 12월 ‘혼인 외의 자’로 태어나 어머니와 단 둘이 살면서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야 했다. 학교도 중학교밖에 다니지 못했다.
하지만 A는 환경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했고, 또한 학업과 경제활동을 병행하며 성실하게 살았다.
그런데 외삼촌은 직업도 없이 놀고 지내 생활이 궁핍해졌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A는 외삼촌이 전세금을 담보로 빌린 돈 2000만원을 대신 갚아주고, 또 생활비로 500만원을 외삼촌에게 건네는 착한 조카였다.
하지만 외삼촌은 이를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놀면서 매일 술을 마셨다. 뿐만 아니라 조카에게 “어린놈이 돈을 잘 번다”고 시비를 걸면서 심한 폭언과 폭행을 일삼으며 괴롭혔다.
이런 생활이 4개월 가량 지속되자 참다 못한 A는 외삼촌을 살해하기로 나쁜 마음을 먹게 됐다.
1심에선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가 항소심에서는 15년으로 감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