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사주세요” 구글 스토어에 36만 원짜리 앱 올린 사람
토낏-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장한 '고상혁에게 스위치 사주기'
-스위치 구매 자금 마련을 위한 앱
닌텐도 스위치 / 셔터스톡
닌텐도 게임기 '스위치'를 사달라며 36만 원짜리 앱을 판매 중인 개발자가 주목받았다.
지난 10일쯤부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 중인 '고상혁에게 스위치 사주기'라는 구글 안드로이드용 앱이다. 현재 구글 스토어에서 36만 원에 판매 중이다.
이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캡처
앱 사진에는 "세계 최초 사주면 그랜절하는 앱. 만약 당신이 유튜버라면 유튜브 각을 잡을 수 있는 기회. 만약 서울사시면 찾아가서 그랜절한다"라고 적혀있다. 다른 사진에는 "동물의 숲 하고싶다. 도와달라"라고 적었다.
앱 소개 글귀 어디에도 이 앱이 실제로 어떠한 기능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개발자는 "한달 안에 스위치 사려고 만들었다. 모든 지역 다 찾아가서 그랜절 하겠다. 북한 빼고 다 간다"고 설명했다.
실제 앱을 개발해 판매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기부를 받든 수익금을 받아 스위치 구매에 쓰려는 목적으로 올린 앱인 셈이다. 앱 가격인 36만 원은 닌텐도 스위치 정가인 36만 9800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개발자는 "이용연령이 3세인 이유는 심의를 거쳐서 전체 이용가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만약 어린이가 구매했다면 바로 환불해드릴 생각이다"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