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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남자분.. 본인이 한 선택이니까 더 힘들겠구나 까지는 왜 생각을 못하는걸까요?
제가 여자분이면 이런 일을 당한 느낌일것같아요.
군대갔는데 님이 후임한테 지뢰밭가서 깝치지말랬어요. 근데 후임이 개깝쳐서 님을 밀어가지고 님이 지뢰를 밟은거예요. 지원은 계속 안오고 후임이 여기 계속 이렇게 있을순 없지않냐면서 어쨌든 지뢰 밟은건 님이니까 님이 하자는대로 하겠대요. 발을 떼면 발하나 날아가고 마는거니까 사는데 아무지장없대요. 근데 어쨌든 모든건 님 선택이래요. 저새끼가 날 밀어서 내가 지뢰를 밟은건데 어쨌든 지금 지뢰밟은건 나니까 지는 아무 상관없다 이거예요. 님은 어떨것같으세요? 아 내가 발뗀거니까 어쩔수없지. ㅇㅋ 운이 나빴네. 이러고 넘어가실 수 있으세요?
이말을 하는건 님을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예요.
이 글 어디에도 여자분 심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남자분의 모습은 보이지않아서 말하는거예요. 진짜 이상황을 책임지고싶으면 여자분 상황부터 제대로 이해를 하는게 먼저 인것같은데 지금 무슨 상황인지 전혀 공감 못하고계시는것같아요.
남자분이 만든 아기잖아요. 근데 여친이 선택해서 지웠으니 된거 아니냐? 뭐 이런 생각인것처럼 ... 그런 생각 아니시면 여친분 앞에서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세요. 글쓰신거 한문장 한문장에서 "여친이 지가 선택해서 지웠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게 느껴져서 제3자인 제가 보기에도 거슬리는데 여친 눈에 안보일리 없겠죠...
물론 남자분 입장에선 가타부타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건 알겠어요. 근데 선택 자체를 여자분께 맡긴것부터가 "내몸이 아니고 니몸이니 니가 선택해라" 같아서 여자분은 이런걸 원한것도 아니고 조심을 안한것도 아닌데 모든 죄책감과 불이익은 혼자 감수하고 있잖아요. 그앞에서 "나도 힘들다" 라는 말은 좀...ㅎ..."내가 미안해" 말하면서 수만번을 안아줘도 부족해보여요.
그리고 유산/낙태 전부 출산한것과 같은 몸상태라고 해요. 애만없다뿐이지 애낳은거랑 다를바없이 호르몬 분비되고 있는거고 그로 인해서 산후우울증처럼 우울증 겪는 거라고 들었어요. 여친이 병원가기싫어한다고 해도 두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니 두분 같이 상담받으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 여자분
남이 본인을 더럽다고 욕해도 뺨을 쳐야하는 상황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본인을 더럽다고 후려치지마세요. 아기는..나중에 정말 더 안정된 환경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려고 지금은 잠시 헤어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 지금이라면 너에게 모든걸 해줄수있어' 생각이 들때 다시 만날거고 그때 잘해주면돼요. 그러려면 밥잘먹고 잘자고 일열심히 해서 다시 만날 준비 열심히 해두는게 좋겠죠. 힘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