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낙태 후로 이상해졌어요. 도와주세요

여자친구가 낙태 후로 이상해졌어요. 도와주세요

21 157013 79 발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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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책임  
어쩌다 이글에 들어오게됐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없어서 글 남깁니다.

남자분..  본인이 한 선택이니까 더 힘들겠구나 까지는 왜 생각을 못하는걸까요?

제가 여자분이면 이런 일을 당한 느낌일것같아요.

군대갔는데 님이 후임한테 지뢰밭가서 깝치지말랬어요. 근데 후임이 개깝쳐서 님을 밀어가지고 님이 지뢰를 밟은거예요. 지원은 계속 안오고 후임이 여기 계속 이렇게 있을순 없지않냐면서 어쨌든 지뢰 밟은건 님이니까 님이 하자는대로 하겠대요. 발을 떼면 발하나 날아가고 마는거니까 사는데 아무지장없대요. 근데 어쨌든 모든건 님 선택이래요. 저새끼가 날 밀어서 내가 지뢰를 밟은건데 어쨌든 지금 지뢰밟은건 나니까 지는 아무 상관없다 이거예요. 님은 어떨것같으세요? 아 내가 발뗀거니까 어쩔수없지. ㅇㅋ 운이 나빴네. 이러고 넘어가실 수 있으세요?

이말을 하는건 님을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예요.
이 글 어디에도 여자분 심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남자분의 모습은 보이지않아서 말하는거예요. 진짜 이상황을 책임지고싶으면 여자분 상황부터 제대로 이해를 하는게 먼저 인것같은데 지금 무슨 상황인지 전혀 공감 못하고계시는것같아요.

 남자분이 만든 아기잖아요. 근데 여친이 선택해서 지웠으니 된거 아니냐? 뭐 이런 생각인것처럼 ... 그런 생각 아니시면 여친분 앞에서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세요. 글쓰신거 한문장 한문장에서 "여친이 지가 선택해서 지웠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게 느껴져서 제3자인 제가 보기에도 거슬리는데 여친 눈에 안보일리 없겠죠...

물론 남자분 입장에선 가타부타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건 알겠어요. 근데 선택 자체를 여자분께 맡긴것부터가 "내몸이 아니고 니몸이니 니가 선택해라" 같아서 여자분은 이런걸 원한것도 아니고 조심을 안한것도 아닌데 모든 죄책감과 불이익은 혼자 감수하고 있잖아요. 그앞에서 "나도 힘들다" 라는 말은 좀...ㅎ..."내가 미안해" 말하면서 수만번을 안아줘도 부족해보여요.

그리고 유산/낙태 전부 출산한것과 같은 몸상태라고 해요. 애만없다뿐이지 애낳은거랑 다를바없이 호르몬 분비되고 있는거고 그로 인해서 산후우울증처럼 우울증 겪는 거라고 들었어요. 여친이 병원가기싫어한다고 해도 두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니 두분 같이 상담받으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 여자분
남이 본인을 더럽다고 욕해도 뺨을 쳐야하는 상황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본인을 더럽다고 후려치지마세요. 아기는..나중에 정말 더 안정된 환경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려고 지금은 잠시 헤어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 지금이라면 너에게 모든걸 해줄수있어' 생각이 들때 다시 만날거고 그때 잘해주면돼요. 그러려면 밥잘먹고 잘자고 일열심히 해서 다시 만날 준비 열심히 해두는게 좋겠죠. 힘내시길 바래요.


21 Comments
sgcucju  
좋아서 떡쳐놓고 왜 다들 개소리를 한담?
ㅅㅂ  
남자 책임 지자고 니가 설득했어야지. 남자는 딴 여자랑 결혼하면 끝이지만 여잔 먼 죄냐
어이없네  
콘돔 쓰지말자고 하고 조절도 똑바로 못한건 남자 잘못. 근데 낳자고 하면 내가 임신해서 고생해서 낳는거고 내 커리어 망가질건데 왜 니맘대로 낳으라고 한다고 ㅈㄹ할거고, 지우자하면 지우라고 강요한다고 ㅈㄹ할거고, 니가 선택하라고하니 또 같이 만들고 책임 회피한다고 ㅈㄹ하고
남자새끼들  
ㅋㄷ안쓰려고 하면 그날로 걷어차고 헤어져야 하는 것임.
 
지가 임신했으면 니가 선택하는거에 따를게ㅜㅜ 이말했을까?? 만든건 같이 만든건데 왜 남자는 수동적이고 여자는 능동적이되어야하는지? 본인 인생하니라고 책임떠넘기는 수준 잘봤음 평생잊지못할상처주고 한달노력했다고 징징대는 개쓰레기같은새끼
쓰니야...  
여자친구한테 선택을 준게 아니고 떠넘긴거에요....그리고 본인과 여친분 아이인데 내아이는 아닌듯이...여자친구혼자만의 아이인듯이 모든걸 여자친구혼자 결정하게 했잖아요...일단 이건 이미 지난일이고, 유산해도 출산한것처럼 산후조리해야해요 호르몬 엉망이고...잘해주시고 탓하지마시고...여자분이 제일 걱정이지만, 글쓴분도 언제가 터지지않을까 걱정되네요 같이 상담 꼭 받으시길 권합니다
 
저런 뭣 같은 것들이 꼭 임신은 잘 시키더라. 더러운것들. 조만간 니땜에 나도힘들다 이지랄 하면서 쌈걸고 딴여자 보겠구만
까꿍  
산후 우울증인거 같네요 낙태도 출산과 똑같은 호르몬 변화가 생깁니다.. 출산은 이쁜아기라도 옆에 있지 낙태는 아니잖아요 앞으로 더 조심하시고 여자 친구증상이 더심해지시거나 계속지속되면 정신과 치료 권유합니다... 아이를 자기선택으로 보냈다는 죄책감이 엄청나신거 같은데 남친분의 관심과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면 좋아지실꺼라 생각됩니다.. 남자야 쾌락후 끝이겠지만 여자에겐 평생지울수 없는 못이되어박힌다는걸 명심하시길
ㅠㅠ  
진짜
여자한테 낙태는ㅠㅠ
너무 힘든일입니다.

낙태결정하는것도
수술받으러 혼!자! 누워있는것도
수술후에 애기생각나요ㅠㅠ

그때 낳았으면..지금쯤 저만큼 컸겠지???
이런생각 문뜩문뜩들어요

애엄마고
애 2명이나 낳았고
3명까진 감당안될것같아서 결정했는데..ㅠㅠ

자긴 낳아도 되고 안낳아도 된다고
니가 결정해란 남편의 배려도..배려로 안느껴져요ㅠㅠ

혼자 수술실에서 수술하면서 온갖 감정을 다 느껴요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나서 얘기하면
남편은..그런생각을 왜하냐고하는데.. ㅠㅠ
정말 생각나고 미안하고..
형태도 안생가 애기 얼굴이 궁금하고 그런답니다.

애 둘키우면서.. 아무렇지않은 하루를 보내는날이
더 많지만

여자친구분은.. 출산보다 낙태를 먼저 경험하고..
수술한지도 얼마안되었고..
그 감정, 뭐라설명할길이ㅠㅠ
가능하면 꼭 정신과 상담 받아보세요

여자친구분..다 이야기하고
펑펑 울고싶을꺼예요
책임  
어쩌다 이글에 들어오게됐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없어서 글 남깁니다.

남자분..  본인이 한 선택이니까 더 힘들겠구나 까지는 왜 생각을 못하는걸까요?

제가 여자분이면 이런 일을 당한 느낌일것같아요.

군대갔는데 님이 후임한테 지뢰밭가서 깝치지말랬어요. 근데 후임이 개깝쳐서 님을 밀어가지고 님이 지뢰를 밟은거예요. 지원은 계속 안오고 후임이 여기 계속 이렇게 있을순 없지않냐면서 어쨌든 지뢰 밟은건 님이니까 님이 하자는대로 하겠대요. 발을 떼면 발하나 날아가고 마는거니까 사는데 아무지장없대요. 근데 어쨌든 모든건 님 선택이래요. 저새끼가 날 밀어서 내가 지뢰를 밟은건데 어쨌든 지금 지뢰밟은건 나니까 지는 아무 상관없다 이거예요. 님은 어떨것같으세요? 아 내가 발뗀거니까 어쩔수없지. ㅇㅋ 운이 나빴네. 이러고 넘어가실 수 있으세요?

이말을 하는건 님을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예요.
이 글 어디에도 여자분 심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남자분의 모습은 보이지않아서 말하는거예요. 진짜 이상황을 책임지고싶으면 여자분 상황부터 제대로 이해를 하는게 먼저 인것같은데 지금 무슨 상황인지 전혀 공감 못하고계시는것같아요.

 남자분이 만든 아기잖아요. 근데 여친이 선택해서 지웠으니 된거 아니냐? 뭐 이런 생각인것처럼 ... 그런 생각 아니시면 여친분 앞에서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세요. 글쓰신거 한문장 한문장에서 "여친이 지가 선택해서 지웠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게 느껴져서 제3자인 제가 보기에도 거슬리는데 여친 눈에 안보일리 없겠죠...

물론 남자분 입장에선 가타부타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건 알겠어요. 근데 선택 자체를 여자분께 맡긴것부터가 "내몸이 아니고 니몸이니 니가 선택해라" 같아서 여자분은 이런걸 원한것도 아니고 조심을 안한것도 아닌데 모든 죄책감과 불이익은 혼자 감수하고 있잖아요. 그앞에서 "나도 힘들다" 라는 말은 좀...ㅎ..."내가 미안해" 말하면서 수만번을 안아줘도 부족해보여요.

그리고 유산/낙태 전부 출산한것과 같은 몸상태라고 해요. 애만없다뿐이지 애낳은거랑 다를바없이 호르몬 분비되고 있는거고 그로 인해서 산후우울증처럼 우울증 겪는 거라고 들었어요. 여친이 병원가기싫어한다고 해도 두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니 두분 같이 상담받으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 여자분
남이 본인을 더럽다고 욕해도 뺨을 쳐야하는 상황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본인을 더럽다고 후려치지마세요. 아기는..나중에 정말 더 안정된 환경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려고 지금은 잠시 헤어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 지금이라면 너에게 모든걸 해줄수있어' 생각이 들때 다시 만날거고 그때 잘해주면돼요. 그러려면 밥잘먹고 잘자고 일열심히 해서 다시 만날 준비 열심히 해두는게 좋겠죠. 힘내시길 바래요.
이글만은  
[@책임]
이글만은 저 남자분이 꼭 봤으면 좋겠네요...
와플  
[@책임]
진짜 정성댓이다..꼭 봤으면하는글
ㅅㅎ  
[@ㅅㅎ]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하시고 책임지세요 그럼 그나마 조금씩 회복됩니다
 
여자친구분이 결정하는대로 따르면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니요… 실수로 임신을 했고, 준비되지 않은 환경에 찾아온 생명과 겨우 얻은 꿈꿔왔던 커리어 중에서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겠어요 생명을 지우는 일이 얼마나 죄책감이 들고 힘들까요.. 그 상황에 잘 웃으면서 자기 일도 잘 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꺼에요 그래 보이는 사람도 다 고장난 거에요. 죄책감과 앞으로의 결혼의 두려움과 불안도 있어보이는데 작성자분이 확신을 주세요. 책임 지겠다고. 그리고 주변 상담센터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머 그냥  
사람을 고쳐쓸수 없으니 머 새로
책임져야지  
뭘 어떡하냐 더러운거 아니라고 사랑하니까 결혼하자고 해야지 피임약 일년먹는거 쉬운것도 아닌데 책임감 있는 여자인데 니가 잘못했으니 책임져야지
그걸 몰라?  
니가 뭘해야 하냐면 그 여자랑 결혼. 책임지라고, 이 무책임한 인간아. 제발 노콘노섹
야봉  
우울증인가봐요 약처방해주는곳 말구
상당해주는 심리상담센터 가세요
두분다 잘 극복하시길
ㅇㅇ  
남자가 여자 하나 인생 망쳤네
J  
남자가 개새끼인거지 뭘 물어 끼라면 껴 씨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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