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축사서 일 돕던 고교생…800kg 장비 깔려 숨져

할아버지 축사서 일 돕던 고교생…800kg 장비 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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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080775?sid=102

 

 

충북 괴산군의 한 축사에서 사료를 운반하는 기계가 쓰러져 할아버지 일손을 돕던 고등학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괴산 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22분경 한 축사에서 사료배합기와 발효기를 연결하는 원통형 이송기가 쓰러져 A군(17)을 덮쳤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함께 있던 B씨(20대)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군은 이날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축사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송기는 강철로 만들어졌으며, 무게가 약 80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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