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510억원을 피하기 위한 테슬라의 선택

벌금 510억원을 피하기 위한 테슬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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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버팔로에는 테슬라의 초대형 공장인 기가팩토리2 가 있는데

이 공장을 짓는데 뉴욕주는 무려 1조 2천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세금)을 투자함

 

대신 뉴욕주는 테슬라에게 뉴욕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약속받았고

2020년 4월까지 146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테슬라가 510억원의 벌금을 내야 함

 

 

 

 

 

 



 

저 공장은 테슬라의 공장이지만,

생산하는건 자동차가 아니라 태양광 발전 관련 제품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사촌이 운영하는 태양광 업체인 솔라시티를 인수

 

당시 솔라시티는 4조 2천억원이라는 빚을 지고 있었는데

이런 기업을 3조 2천억원이나 주고 산다는데 수많은 비판이 있어서

소송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일론 머스크가 승소하며 테슬라와 솔라시티가 합병,

 

테슬라 뉴욕 기가팩토리는 태양광 발전 장비를 생산하게 됨

 

 

 

 

 

 



 

당시 솔라시티를 인수한 테슬라는 2017년

"기존의 못생긴 태양광 패널이 아닌, 테슬라 솔라 루프는 진짜 지붕같이 자연스러울 것"

이라며 진짜 지붕 처럼 자연스러운 태양광 패널을 소개했지만 사실 컨셉일 뿐이었고

 

2018년 초 "몇개월 뒤 고객들은 솔라루프를 설치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발표했으나

"솔라루프 3세대를 개발 중" 이라는 이유로 실제 양산 및 설치가 늦어져

 

2019년 말에야 "곧 양산이 시작되고 설치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발표.

 

2020년에야 설치되기 시작함

 

 

 

 

 

 



 

그 과정에서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와 함께

태양광 패널을 만들던 파나소닉이

 

테슬라는 "파나소닉의 패널은 우리가 원하던게 아니었다." 고

파나소닉은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을 쓰면서 우리가 있을 필요가 없다" 라며 결별

 

 

 

 

 

 



 

공장에 1460명의 인원을 고용해야 하는 테슬라였지만

2020년 초, 겨우 470명만이 남게 됨.

 

4월까지 1천명을 고용할 수 없던 테슬라는

뉴욕주에 "코로나로 인한 봉쇄 때문에 고용을 유지할 수 없았다" 라며

1460명에 대한 약속을 2021년 12월 31일까지 연기해달라고 약속

 

결국 1460명을 넘긴 인원을 고용해 510억원의 벌금을 내지 않을 수 있었음.

 

 

 

 

 

 

 



 

그런데, 태양광 발전 장비를 생산하기 위한

이 거대한 기가팩토리에서 16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기에는

현재 테슬라 솔라루프의 생산량은 너무나도 적다는 사실에

 

미국에서 이 공장을 한번 조사해봤더니

 

직원의 1/3 은 전혀 태양광 관련 업무를 하지 않고

테슬라 차량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위해 사진에 라벨을 붙이는 단순반복업무를 하고 있었음

 

물론 테슬라는 100% 거짓말을 하지 않았지만

태양광 발전을 위해 1조 2천억원을 투자한 뉴욕주 입장에서는

분명 속은 기분일 것이라며 언젠가 대가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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