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밝혀진 <라이온 킹> 표절 논란의 진실
1994년 디즈니의 <라이온 킹> 개봉 이후 약 25년간 해외와 국내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논란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라이온 킹>이 <밀림의 왕자 레오>라는 작품을 표절했다“라는 것이다.
<밀림의 왕자 레오>는 일본의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의 1950년 만화이다.
이 만화를 원작으로 1965년부터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어 방영되었고 1997년에는 영화가 개봉되었다.
문제는 1965년의 애니메이션과 1997년의 영화이다.
다음과 같은 짤들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며 <라이온 킹>이 <밀림의 왕자 레오>를 표절한 작품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표절 주장에 동의하였다.
그러나 이 짤에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숨겨져 있었다.
해당 짤의 모든 <밀림의 왕자 레오> 장면은 1965년 애니메이션의 것이 아니라 <라이온 킹> 개봉 이후 1997년에 뒤이어 개봉한 영화판의 장면이었다는 것이다.
32년 뒤 작품의 장면을 가져와 “1965”라는 숫자만 붙였을 뿐인데 이렇게 큰 설득력과 파급력을 가져온 것이다.
해당 사실이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이후 <라이온 킹>의 표절 논란은 사그라듦과 동시에 오히려 3년 뒤에 개봉한 <밀림의 왕자 레오> 영화판이 역으로 <라이온 킹>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새로 제기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밀림의 왕자 레오> 영화판의 제작진들은 빌런의 부부 설정을 주인공의 삼촌(스카?)이라는 설정으로 바꾸는 등 <라이온 킹>을 의식한 듯한 행위를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데즈카 오사무의 <밀림의 왕자 레오> 원작 및 애니메이션과 <라이온 킹>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으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논란의 원인은 작품 장면의 연도를 교묘히 조작해 속인 유포자와 1997년 영화 제작자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세 줄 요약
1. 최초 논란 제기자가 1997년의 <밀림의 왕자 레오> 영화판 장면을 1965년 작품으로 속여 선동함
2. 1997년의 <밀림의 왕자 레오> 영화판이 오히려 1994년의 <라이온 킹>과 유사한 부분이 훨씬 많다.
데즈카 오사무의 원작과 <라이온 킹>은 관계가 없다.
3. 아주 약간의 사실만 비틀어도 아예 다른 맥락이 되버린다는 무서움을 인지하고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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