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혼밥러들도 수치스럽다는 끝판왕 식당

프로 혼밥러들도 수치스럽다는 끝판왕 식당

0 6414 1 토낏

  • • “이것은 멕이는 것이 아니다”

  • • 혼밥 손님 맞은편에 인형을 앉혀준다는 하이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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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이디라오를 먹으러 왔다. 그런데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직원분이 내 앞자리에 곰인형을 앉혀주고 만 것이었다. 빕x, 계절밥x 등 다양한 밥집에서 혼밥을 해본 나였지만 오늘만큼 수치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밥을 먹는 30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고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브라운 공포증이 생겼다.. .... 이것은 멕이는것이 아니다. 혼밥러를 위한 하이디라오만의 특별한 서비스다. 과잉서비스의 폐해란 바로 이런것일까? 무표정으로 내 황도를 뺏어먹던 브라운의 모습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하이디라오 #이상한사람아닙니다

미애(@crazycaterpill)님의 공유 게시물님,


혼밥 손님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가 누리꾼들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훠궈 전문점 하이디라오는 혼자 오는 손님들에게는 맞은편 자리에 커다란 인형을 앉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앉혀만 두는 것이 아니라 인형 앞에 접시와 음식, 물 잔 등을 두고 함께 식사를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혼자 오는 손님들이 어색하지 않게 식사를 즐기라는 배려인 셈이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 생각은 다른 듯하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하이디라오 홍대점에서 혼자 밥을 먹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글쓴이는 맞은편 자리에 황도를 먹고 있는 것처럼 앉아 있는 브라운 인형 사진을 올렸다.

글쓴이는 "다양한 밥집에서 혼밥을 해봤지만 오늘만큼 수치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밥을 먹는 30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고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브라운 공포증이 생겼다"라며 "과잉서비스의 폐해란 바로 이런 것일까?"라는 글을 남겼다. 

댓글에서는 대부분 하이디라오 서비스가 재밌다는 반응이었다. 한 댓글은 "하이디라오는 원래 특별한 서비스가 많은데 그중 하나다. 중국 하이디라오에 갔을 때는 신발을 닦아주고 웨이팅 중에는 네일아트도 해주더라"고 말했다. 

하이디라오는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 외식 브랜드다. 음식뿐만 아니라 손님을 지극히 환대하는 서비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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