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성폭력 폭로 후 중국에서 전화가 왔다

홍콩 경찰 성폭력 폭로 후 중국에서 전화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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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mbc  


  • • “하룻밤에 얼마냐”
  • • 지난 15일, 소니아 응 단독 인터뷰한 MBC
홍콩시위 중에 체포됐다 경찰에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대학생 소니아 응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MBC는 지난 15일, 외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소니아 응 인터뷰를 보도했다.

소니아 응은 폭로 후 온갖 협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무서워서 24시간 학교에서 지낸다고 밝혔다. "전화가 거의 1분에 한 통씩 온다. 중국 대륙에서도 스팸 전화가 왔다. 그중에는 '하룻밤에 얼마냐'는 문자도 있었다"고도 말했다. 

소니아 응은 경찰에 체포된 후 속옷을 빼고 옷을 다 벗어야 했으며 경찰은 속옷 안으로도 손을 집어넣었다고 밝혔다. 또 화장실에서는 문을 열어두고 용변을 봐야 했다고도 말했다. 

산욱링 구치소에 수감 중에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으로부터 경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을 듣기도 했다고 밝혔다.  

홍콩 중문대생인 소니아 응은 지난 8월 31일 시위 도중 경찰에 체포돼 산욱링 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했다. 지난 10일, 홍콩 중문대생 1400여 명과 대학 당국자들이 모인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벗어 얼굴을 공개하고 자신이 경찰로부터 당한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중국과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산욱링 구치소는 그동안 재소자들에게 가혹행위를 벌인다는 의혹을 많이 받았다. 이에 캐리 람 행정장관도 시민과의 간담회에서 산욱링 구치소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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