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과일 회사가 멸망시킨 나라
하와이는 태평양 한가운데 있어서 당시 태평양을 항해하던 서구 국가들과 많이 접촉했는데
미국에서도 많은 이민자가 와서 사탕수수 농장을 경영하고 있었다.
미국인 이민자들의 힘이 점점 커져서 하와이의 국정을 좌지우지하게 되자
위기를 느낀 역대 하와이 국왕들은 영국, 일본 등 열강에게 미국을 견제해 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그 중에서 일본에게는 보호령 편입을 청하였다.
실현되었다면 태평양 절반이 일본령이 되는 일이 일어났을 터이지만
당시 자기 몸 건사하기 힘든 일본은 영미에게 오가사와라 제도 영유만 승인받고 무시했다.
1887년에는 샌퍼드 밸러드 돌(Sanford Ballard Dole)을 비롯한 미국계 이민자들이
무력으로 들고 일어나 칼라카우아 국왕을 협박해 새로운 헌법을 제정했는데
이 헌법은 미국계 이민자의 참정권을 허용했고, 이는 칼라카우아의 권력 누수로 이어졌다.
이후 칼라카우아는 아무런 실권이 없는 왕이 되었고, 1891년에 사망했다.
(샌퍼드 밸러드 돌은 Dole사의 창업주인 제임스 돌(James Dole, 1877-1958)의 사촌이다.)
칼라카우아의 뒤를 이어 그 여동생 릴리우오칼라니(Liliʻuokalani)가 즉위하였다.
그녀는 미국계 이민자들을 그대로 두었다가는 나라가 사라질 것이라 생각하고
1892년에 새 헌법을 제정해 이들의 참정권을 대폭 제한하려 하였다.
그러나 이는 각료회의에서 부결되었고 이에 릴리우오칼라니는 미국인 농장 국영화 조치로 대응했다.
그러자 미국인들은 근처 미 해군 선박에 도움을 요청하였으며
그 즉시 수병 150명으로 릴리우오칼라니를 체포하고 추방했다.
이로서 하와이 왕국은 멸망했다.
결국 왕정을 무너트린 하와이 거주 백인들은 자신들끼리
샌퍼드 밸러드 돌(Sanford Ballard Dole)을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해서
임시로 하와이 공화국(Lepupalika ʻo Hawaiʻi)을 수립하고 준비과정을 거쳐
1897년 합병조약을 체결한 뒤 하와이를 미국령으로 편입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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