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카카오·티빙·웨이브·왓챠' 한배 탄다

'쿠팡·카카오·티빙·웨이브·왓챠' 한배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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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플레이를 운영하는 쿠팡, 카카오TV를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티빙, 웨이브, 왓챠 등이 참여 중인 한국OTT협의회에 참여한다.
 
한국OTT협의회는 저작권 문제, 미디어 규제 등 OTT 관련 정책 이슈가 쏟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5월 업계가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마련한 창구다.
 
쿠팡과 카카오는 그간 OTT 업계 이슈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았다. 영상 콘텐츠 전문 티빙·웨이브·왓챠와는 달리, 기존 쇼핑·포털 플랫폼 부가서비스 형태일 뿐이란 입장에서다.
 
이에 지난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간담회에 참석한 박대준 쿠팡 대표는 음저협과 OTT 사업작간 음원저작권료 갈등과 관련해 '쿠팡은 기존 OTT와는 다른 형태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저작권료 지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당시 박 대표는 "티빙, 왓챠는 OTT가 주된 사업이고 거기에서 모든 매출이 나오는데, 쿠팡 플레이는 이것이 아니라 쿠팡 고객에 혜택 주기 위한 부가서비스"라며 "돈 한 푼 받지 않고 고스란히 투자해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쿠팡 플레이를 통한 매출은 0원이기에 매출 중 일정 비중을 저작권료로 지불하는 방식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해당 금액을 줄 수 있을지 의문"라고 말했다.
 
이런 기조를 유지하던 쿠팡과 카카오가 한국OTT협의회를 통해 의견 개진에 적극적으로 나선데는 OTT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견제하기 위함이다.
 
지난해부터 과기정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세 부처가 산발적으로 추진 중인인 'OTT 법적 지위 신설'과 차기 정권 구현이 점쳐지는 '미디어통합법'으로 OTT도 레거시 미디어에 준하는 엄격한 '미디어 규제'를 족쇄를 차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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