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CJ 재난 영화 <탈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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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칸의 밤 밝힌 &#탈출&#…한국형 재난영화 장단점 뚜렷
대중성 있는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답게 &#탈출&#은 거대한 스케일과 빠른 전개가 눈에 띈다. 다리 위에 고립된 채 개들의 습격을 받은 사람들의 사투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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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노리고 날뛰는 개들을 비롯해 무너져 내리는 대교, 헬기 추락 등은 실제처럼 생생히 구현됐다. 다리 위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살상용 군견과 맞서야 한다는 설정도 새롭다.
그러나 단점도 뚜렷하다. 소재가 새롭다고는 하지만 이야기의 얼개 자체는 기시감을 준다. 다음 내용이 쉽게 유추되기 때문에 장르 영화로서 긴장감도 부족하다. 한국형 재난 영화의 전매특허인 전형적 캐릭터와 이른바 &#신파&# 요소도 어김없이 등장해 아쉬움을 남긴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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