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학벌 인플레 현상

9급 공무원 학벌 인플레 현상

0 7265 3 겨울엔아아







요즘 임용되는 서울시 신규 9급 공무원들 학벌 대부분이 인서울, 지거국에 흔히 말하는 명문대 라인도 심심찮게 보인다는 소문이 있다. 최근 몇 년동안에만 이런 건 아니고, 이런 기조가 시작된지 꽤 됐다.


9급 공무원의 학벌에 대해 대략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는 짤을 보도록 하자.











나돌아다닌지 한참 된 교정직 공무원 신규 학벌 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느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 82.7%가 중소기업 근로자라고 한다... 규모만 중소일 뿐 급여, 복지가 훌륭한 강소기업도 있겠으나, 대다수 중소기업은 여러 면에서 공무원만 못할 것이다. 특히, 공무원의 사회적 인식은 어딜 가든 평타는 친다. 예비 사위/며느리의 직업이 공무원이라고 하면 싫어할 예비 시부모님들은 별로 없다.

대기업, 공기업 취업 문턱은 높고, 나름 괜찮은 인서울 문과 나왔다는 청년들도 취업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대기업 다니다가도 이런저런 이유로 퇴사하고 공무원이 되려는 케이스도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 옛날엔 개나소나 공무원 했다고.

'할 거 없으면 공무원이나 하던', 그리고 '동네 백수 데려다가 공무원 시키던' 시대는 지금 청년들의 부모 세대가 젊었을 적 이야기일 것이다.


90년대 후반 IMF가 터진 후부터 공무원이 떡상했으니...

아무튼 꽤나 공부 좀 한다는 청년들이 공무원시험에 몰리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 아닐까?









7급하지 그랬냐는 소리만 한 150번 들었다며 씁쓸해하는 짤로 유명한 고려대좌... 참고로 이 분은 교육행정직 공무원이며, 교행은 5급과 9급 공채가 존재한다. 7급 공채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그는 사실 사기업에 합격했는데 불합격했다고 부모님께 거짓말을 했었고, 이후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고나서야 그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는 공무원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대기업에 다니던 아버지께서 이른 나이에 명예퇴직을 하셨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은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 싶었다고.








공무원시험에 합격한다면 다행이지만, 연이은 불합격으로 무경력 장수생이 되면 사기업 취업에도 디메리트가 된다. 그러니 본인이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다면 공무원시험은 경쟁률과 합격선이 낮은 직렬을 노리거나, 아예 일찌감치 접고 다른 길을 알아보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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