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음원사이트 가격 인상 지적…“왜 저작권자에 비난 돌리나”

한음저협, 음원사이트 가격 인상 지적…“왜 저작권자에 비난 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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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가 국내 일부 음원사이트로부터 언급된 인앱결제 수수료 정산 논란, 국내서비스 역차별 논란 등에 대해 반박했다.

27일 한음저협은 음악업계가 논의 중인 징수규정 개정안이 음악 저작권자의 몽니로 무산될 위기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도가 지나친 남 탓”이라며 “협회가 과도한 요율 인상을 주장했다거나 중재안에 무작정 반대했다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음저협은 “해당 개정안은 창작자 수익을 10% 이상 포기하라는 황당한 요구인데다 협회가 이를 무작정 수용하면 법적인 문제가 있다는 자문도 있어 선택지가 없었다”며 “이러한 사정 속에서 협회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과 협의를 했지만 그 또한 좌절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고질적 문제들이 이번 개정안 논의에서도 여실히 드러났고, 개정안 원안대로 동의해달라는 요구에 협회가 용기를 내어 수정을 요청하자 어느새 몽니를 부리는 단체로 돼 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튜브 뮤직과 국내 음원 업체와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한음저협은 “유튜브 뮤직의 경우 음악뿐만 아니라 교육,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콘텐츠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징수규정 상 ‘결합서비스’ 규정을 준수해 계약하고 있다”며 “유튜브 뮤직의 계약조건을 들여다보면 국내 업체 대비 오히려 불리하다. 국내 업체가 유튜브 뮤직처럼 저작권료를 지불하겠다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음저협은 “무엇보다 음원서비스 가격을 올린 것은 음원 업체들이지 저작권자가 아니다”라며 “업체들에게는 가격을 올리지 않는 선택권도 있었지만 그들이 올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왜 ‘저작권자 탓’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많게는 28%까지 가격을 인상한 음원사이트가 소비자들의 비난의 화살을 돌릴 대상이 필요해 굳이 이번 사안을 이슈화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될 정도”라고 비판했다.

기사 원문 : https://www.dailian.co.kr/news/view/1136622/?sc=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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