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주의) 물 마시러 내려온 아기곰의 최후

혐오주의) 물 마시러 내려온 아기곰의 최후

9 24138 11 겨울엔아아

어린 곰의 네 발을 묶고 사방에서 잡아당기는 등 잔인하게 고문하는 모습이 생생한 사진으로 공개돼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현장에는 경찰들이 있었지만 동물학대를 말리지 않았고, 아기곰은 끝내 죽고 말았다. 관련자들을 처벌하라며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벌써 5만여 명이 참여했다.

사건은 멕시코 코아우일라의 카스타뇨스에서 최근 발생했다. 사진을 입수해 공개한 환경운동가 아르투로 이슬라스는 "그저 약간의 물을 마시러 내려온 아기곰이 사람들에게 잡혀 최악의 흉악범이라도 된 듯 잔인한 고문을 받고 죽었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소한 8~10명의 주민들이 아기곰의 네 발과 목에 건 줄을 사방에서 당기고 있다. 줄에 묶여 공중에 뜬 아기곰은 이 상태에서 매를 맞기도 했다.

현장에는 지방자치단체 경찰 5명이 있었지만 동물학대를 말리기는커녕 고통을 당하는 아기곰을 보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이슬라스는 "아기곰의 죄가 있다면 물을 찾아 사람들이 있는 곳 가까이 접근한 것뿐"이라면서 "아무런 죄도 없는 곰을 사람들이 극형에 처하듯 죽여버렸다"고 개탄했다.

인터넷에선 관련자들을 처벌하라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7만 5000명을 목표로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2~3일 만에 5만이 참여,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자 당국은 현장에 있던 경찰 5명을 전원 직위해제했다.

코아우일라의 주지사 미겔 리켈메는 동물학대를 규탄하고 "검찰이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 새끼곰을 죽인 주민들을 모두 법의 심판대에 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대를 받다 죽은 곰은 멸종위기에 처한 흑곰이다. 동물학대, 특히 멸종위기종 학대는 멕시코 연방법에 따라 범죄로 규정돼 있다.

관계자는 "죽은 곰은 이제 겨우 4~5개월 된 아기곰이었다"면서 "사람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은 동물을 왜 이렇게 잔인하게 학대하다 죽였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297626?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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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BEST 1 글쎄……  
멕시코? ㅎ 니들은 사람 목숨부터 챙겨라. 저 동네는 사람도 저보다 잔인하게 죽이는게 일상인 곳임.


9 Comments
불닭맛댓글  
부모곰은 어디서 뭐하니, 하나씩 살살 찢어줘야지
갈산동사랑꾼  
아... 엄마곰의 복수가 시작되는건가...
야봉  
애도있네...뭘배울까
두둥요정  
불쌍해
글쎄……  
멕시코? ㅎ 니들은 사람 목숨부터 챙겨라. 저 동네는 사람도 저보다 잔인하게 죽이는게 일상인 곳임.
르미  
맘아프다ㅜ
치즈치즈  
의인은 그 육축의 생명을 돌아보나 악인의 긍휼은 잔인이니라
잠언 12:10 KRV
ㅡㅡㅡ
악한 자들이 많아지고 있네요..
저중에 단 한명이라도 말렸었어도..
나이땈  
어미곰 어디갔냐ㅠㅠ
다 찢어죽여라
까탈남  
어린곰이 무슨 죄가 있다 처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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