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아카데미 수강생·학부모에 대리처방 요구 정황

채널A 취재 결과, 오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야구 아카데미의 학부모와 수강생에게, 대리처방을 요구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했습니다.

구속 전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서는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
마약 투약과 관련한 취재진에 질문에 묵묵 부답으로 일관합니다.

경찰은 오 씨가 10여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마약류를 대리처방 받은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를 이용해 대리처방을 받아왔다는 제보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 씨가 아카데미의 학부모와 수강생을 통해 수면제 등을 대리처방 받은 걸로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또 오씨는 지난해 말, 대리처방 받은 수면제를 퀵 서비스를 통해 전달 받으려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걸로 채널A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 씨의 마약투약 혐의와 관련해, 오 씨가 지인의 아파트 소화전에 숨겨뒀던 주사기 등을확보했는데, 주사기에서 검출된 유전자가 오 씨의 DNA와 일치했습니다.

오 씨는 오늘 오후 진행된 영장실질심사 도중 갑자기 쓰러져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오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정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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