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00만원, 가족에 미안" 세상 떠난 30대女

"8400만원, 가족에 미안" 세상 떠난 30대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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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A 씨(30대 중반·여)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내 집 마련의 꿈을 꿨지만 전세사기로 최우선 변제금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전세사기·깡통전세피해대구대책위원회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일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남편에게 발견됐다.
 
유서 내용은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전세사기와 관련된 것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 씨는 올해 초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 빌라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피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전세금 8400만원에 다가구주택에 입주했지만, 계약이 끝나도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 84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9일 경매개시결정이 나오자, A 씨는 이의신청을 준비했다.

A 씨는 사흘 뒤인 지난달 12일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로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한 네 가지 요건 중 3호 요건이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 등'으로 인정받자,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가구주택 경매 뒷순위자인 데다 소액임차인에도 해당하지 않아 최우선 변제금조차 받지 못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52539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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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BEST 1 글쎄……  
분노 잘하는 좌파는 왜 이건 분노 안하냐?


3 Comments
Blue  
거의 1억인데.. 부동산 정책을 진짜 빡세게 조여야지. 자유가 필요한 곳은 놔두고 국가 개입이 필요한 곳은 집중하고. 부동산, 의료 이런 삶의 기본적인 것들은 많이 개입하고 규제해야한다.
글쎄……  
분노 잘하는 좌파는 왜 이건 분노 안하냐?
블록버스터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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