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실에 있던 아기가 5일 만에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신생아실에 있던 아기가 5일 만에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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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실에 있던 아기가 5일 만에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 • 부모, 병원 측 `의료사고 은폐` 주장

  • • 생후 5일 만에 갑자기 의식불명에 빠진 아기
 
이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신생아실에 있던 생후 5일 된 아기가 갑자기 머리 골절과 뇌 손상을 입어 의식 불명에 빠졌다.

24일 KBS는 이를 단독 보도했다.

지난 15일 태어난 신생아는 생후 5일 만에 무호흡 증세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진 결과 두개골 골절과 외상성 뇌출혈 등 뇌 손상이 확인됐다. 신생아 부모는 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실수로 아기를 바닥에 떨어뜨렸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특히 무호흡 증세를 보인 당일 저녁 시간대 전후로 신생아실 CCTV 녹화 영상이 없어져 의심을 사고 있다. 병원 측은 신생아 관리에 문제가 없었고, CCTV 영상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병원 측은 신생아를 대학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구급차가 많이 흔들렸고, 이 과정에서 골절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당시 신생아실에 있던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모는 "의료사고와 병원 측의 은폐 시도가 의심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 부모는 "비의료인이 봐도 부어 있는 게 확인되던 아기 머리에 대해 산부인과는 전혀 몰랐고, 구급차 이송 중 발생한 손상이라며 발뺌하는 게 참담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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