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축구·격투… 이 모든 걸 ‘드론’으로 합니다

레이싱·축구·격투… 이 모든 걸 ‘드론’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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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축구·격투… 이 모든 걸 ‘드론’으로 합니다


‘월드 드론 마스터즈’ 11월 1일 전주서 개막 / IOC 산하 국제항공연맹 주최 / 드론 레이싱, 20개국 80명 참가 / LED 터널서 경기… 박진감 두배 / 미니축구 등 관람객 체험 기회도 / 2025년 ‘드론 월드컵’ 여는 전주 / “드론 스포츠 거점 자리매김할 것”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인 ‘월드 드론 마스터즈’가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월드 드론 마스터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국제항공연맹(FAI)이 주최하는 마스터즈급 대회로 전주시가 추진 중인 ‘2025 전주 드론 축구 월드컵’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2019 전주 FAI 월드 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가 다음 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해 3일까지 사흘간 열전을 벌인다. 세계 항공 스포츠를 관장하는 FAI가 주최하는 국제 드론 경기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일보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가운데) 등이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2019 전주 FAI 월드 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에 대한 세부 일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대회에는 20여개국 드론레이싱 선수 80여명이 참가해 공식 경기인 드론레이싱과 지난 4월 FAI 시범 종목으로 공식 채택된 ‘드론 축구’ 경기로 나눠 월드컵 보조경기장과 드론 축구 상설체험장에서 각각 펼친다.

드론레이싱 경기는 이틀간 예선전을 거쳐 32명의 선수가 본선 경기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자웅을 겨룬다. 드론레이싱은 선수가 드론을 조종해 다양한 장애물이 있는 레이싱 트랙을 최단 시간 완주해 순위를 가리는 신개념 스포츠 종목으로, ‘공중에서 펼쳐지는 F1’으로 불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최초로 터널 형태의 레이싱 코스를 도입한다. 기존 드론레이싱 코스대회에서는 안전 등 이유로 레이싱 코스와 관람석이 동떨어져 속도감을 체감하기 어렵지만, 터널형 코스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장착한 너비 4m, 높이 3m 크기의 프레임이 총 400m에 걸쳐 터널형 트랙을 이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안전한 관람이 가능하다.

시범 종목인 드론 축구 경기는 우수 유소년 드론축구팀 초청 경기와 전국 일반부(아마추어부, 루키부 36개 팀) 경기에 이어 본선 대회에서는 드론레이싱 경기에 참여한 국내외 선수들이 함께 대륙별로 팀을 이뤄 국제친선 경기로 진행한다. 드론 축구는 현재 국내 16개 지부와 259개 선수단이 활동 중이며 일본·중국·영국·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도 잇달아 팀을 창단하는 등 저변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대회 부대 경기로는 드론끼리 서로 충돌해 격투하는 ‘드론 클래시’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드론을 직접 조종해보고 미니 드론 축구와 드론경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치맥 피크닉’ 공간도 마련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민이 쉽게 접하기 힘든 국제급 드론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드론 스포츠 거점 도시로 자리한 전주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드론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출처 : http://news.zum.com/articles/55830719?c=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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