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집단폭행 피해 여중생 다리에 침 뱉고 담뱃재까지 털었다”

“익산 집단폭행 피해 여중생 다리에 침 뱉고 담뱃재까지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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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피해 여중생 노컷뉴스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 밝혀

  • • 경찰 “현재 관련 사건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
 
사건 피해자 / 페이스북 페이지 '익산 제보 싹다말해'


전북 익산에서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다른 여학생들에게 집단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 여중생이 언론과 인터뷰했다. 

사건 피해자 A(16) 양은 노컷뉴스에 "자신들의 말을 따르지 않고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뺨을 때렸다"며 "꿈에서도 당시의 상황이 나올 만큼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A 양은 전치 2주 상해 진단을 받았다. 사건 이튿날인 지난 10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현재 관련 사건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다.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폭행 가해자들은 피해자 다리에 침을 뱉고 담뱃재까지 터는 위협적인 행동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건은 SNS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익산 제보 싹다말해'에는 폭행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피해 여학생은 주위에 있는 다른 여학생들에게 뺨을 계속 맞았다. 피해 여학생이 "잘못했어요"라고 했지만 폭행 가해자들은 "소리 지르지 말라"며 머리를 쳤다. 폭행 가해자들은 피해 여학생을 보고 "아 XX 웃겨"라며 웃기도 했다.  

사건은 지난 9일 전북 익산시 모현동에 있는 한 교회 인근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B(17) 양 등 2명이 중학교 3학년 A 양을 폭행했다.   

폭행 영상은 현재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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