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북한전, 관중석 곳곳에 관중 대신 '인민군'만 있었다”

“어제(15일) 북한전, 관중석 곳곳에 관중 대신 '인민군'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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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기장 곳곳에 인민군 추정 인원들 배치
  • • 2017년 여자 대표팀 경기 때도 인민군 배치했던 것으로 알려져
지난 15일 치러진 한국과 북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에서 인민군으로 보이는 인원들이 경기장에 배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이날 경기를 관람한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 요아킴 베르그스트룀 SNS를 통해 알려졌다. 베르그스트룀은 이날 SNS에서 북한전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며 상황을 전달했다.


베르그스트룀은 킥오프 전 상황을 전하며 "북한 국가가 울릴 때 경비(Guards)가 경례했다"고 적었다. 베르그스트룀은 단순히 '경비'라는 표현을 썼지만 영상과 사진에서 드러난 모습을 보면 해당 인원들은 인민군으로 보이는 복장을 착용하고 있다. 


북한이 경기장에 인민군을 배치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17년 4월 7일 평양 감일성경기장에서 남북전을 치른 여자 대표팀 이민아 선수는 "입구에 총을 든 군인이 서있었다"고 말했었다. 당시 촬영된 사진을 보면 관중석에도 인민군이 배치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 방북한 호주 출신 축구 선수 해리 소어도 평양 기행문에서 "경기 날 경기장에 도착하자 인민군이 라커룸으로 안내했다"고 전했다. 

경기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안요원을 배치하는 건 일반적인 일이다. 그러나 예외적 경우가 아닌 이상 군인을 배치하는 경우는 북한 외 국가에선 흔치 않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일부 관계자니 외국인을 제외하면 관중없이 진행됐다. 베르그스트룀이 올린 사진과 영상에서도 텅텅 빈 관중석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 보안 업무에 군인이 투입된 최근 사례로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있다. 당시 개막을 앞두고 민간 보안업체가 경비인력 보급에 차질을 겪은 탓에 예외적으로 군인들이 대거 투입됐었다. 평창 올림픽 때도 노로 바이러스 사태로 안전 요원들이 전원 격리 조치되면서 보안 검색 업무에 군인들이 대신 투입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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