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이었다...” 말 나오고 있는 '어하루' 종방연 실제 현장 상황
-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종방연 현장
- • 화기애애했던 실내 분위기와 사뭇 달랐던 야외 분위기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가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식당에서는 '어하루' 종방연이 열렸다. 김혜윤, 로운, 이재욱, 이나은 등 주·조연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들까지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혜윤 어하루 종방연
— 마공 (@sweethyeyoon) November 22, 2019
스탭분이 인스타 스토리 올라옴 pic.twitter.com/QFQh2dNNYD
한 관계자가 SNS에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단오' 역을 사랑스럽게 소화한 배우 김혜윤 씨는 극 중 두 개의 자아를 가졌던 특성을 떠올리며 '쉐도우 버전'으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 모두 네 발로 기어가지 않을랩?"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하루', '백경' 역 로운과 이재욱 씨는 실제로도 눈에서 꿀이 떨어졌다.
백경 하루 단오 어하루 종방연 소감~(재욱 로운 혜윤) pic.twitter.com/9f1PHr9a5z
— 썸원 (@overdose522) November 22, 2019
극 중에서는 내내 시크하고 차분한 매력을 내뿜던 두 남자 배우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내며 종방연 소감을 전했다.
이재욱 씨는 밝은 기운을 내며 "너무 고생 많으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날씨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조만간 여러분들을 또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로운 역시 실제로는 밝은 성격임을 드러냈다. 그는 "다들 고생 많으셨고 제 연기 인생에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작품에서도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배사를 외치기도 했다.
실내 식당에서 이뤄진 종방연 현장은 내내 화기애애했다. 학원 로맨스물답게 젊은 배우들과 제작진이라 그런지 자유롭게 사진과 영상을 찍어 SNS에 공유했다.
하지만 식당에 들어오기 전 야외 현장에서 이들을 지켜본 일부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다. 종방연 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실제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불편감을 토로하는 내용의 글들이 게재됐다.
일부 SNS 이용자들은 "어하루 종방연 기사 한 줄도 없다. 기자들도 화가나서 사진도 안 찍고 갔다더라", "가이드라인 없었고 질서 엉망이어서 기자들 다 갔다", "현장 질서 엉망이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이용자는 "팬들끼리 욕 쓰고 사람 때리고 다녔다. 괜히 가만히 있던 나도 맞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하루 종방연 가이드라인 없었고 질서 개판이어서 기자들 다 갔다고 했어요 그래서 기사사진 없음
— 챱챱 (@BaekK_510) November 22, 2019
조나 어하루 종방연 현장 질서 엉망이라 기사사진 안 올라간다는데 ... 기자들 욕 조나 하고 갔겠다 진짜 배우판 정신차려라 ..
— 말랑 (@MALKONG129) November 22, 2019
오늘 어하루종방연 울동네서 하길래 갔다왔는데 인류애 ㅈㄴ떨어짐 홈마들끼리 욕쓰고 패드립하면서 서로낄낄대고 사람 때리고다님 괜히 가만히 있던 나도맞고 뒤져라하면서 저주받음;; 팬들한테 아가* 찢어버린다고 하시던 홈마 분이 사진올리면서 자기 연예인한테 이쁜말하니까 진짜 웃기더라,,ㅋㅋ
— 아이린 (@Irene_ChuChu) November 22, 2019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도 같은 주장을 내놨다. 한 이용자는 자신이 현장에 직접 있었다며 "종방연에 팬 매우 많고 뒤로 가라는데 안 가고 버티고 난리 나서 기자들 화나서 사진 안 찍고 그냥 갔다"고 주장했다. (원문)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여고생 단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1일 총 32부작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