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장성규가 배달한 '메세나폴리스' 실체에 쏟아지고 있는 반응
• 유튜브 `워크맨` 배달 라이더 체험한 장성규
• 합정 메세나폴리스 보안 수준에 대한 반응
'워크맨'에 등장한 고급 아파트에 공분이 일어났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방송인 장성규 씨가 배달 애플리케이션 라이더 체험을 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그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부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배달에 나섰다.
이날 장성규 씨는 합정동에 있는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 아파트 단지에 배달을 하게 됐다. 처음에 그는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가게에서 주문을 받았기 때문에 지각에 대한 염려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메세나폴리스 내부 사정은 그렇지 않았다. 보안이 철저하게 돼 있어 장성규 씨는 입구부터 헤매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거주민들이 키를 갖다 대야 이용할 수 있는 구조였다. 결국 10분 이상 늦게 된 장성규 씨는 배달 완료 후 사과했다. 거주민은 "여기 오는데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어서 괜찮다"고 답했다.
해당 장면이 공개되자 일부 유튜브 이용자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메세나폴리스 때문에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 너무 충격이다. 난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야 2층 사는데도 1층으로 내려가는데 보안 때문에 힘들게 오는 것 알면서 배달을 한다고요?"라며 분노했다. 해당 댓글은 1800여 개 공감을 얻었다.
이밖에도 대부분 이용자들은 보안이 철저한 아파트에서 배달을 시킨 주민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실제 배달원들의 댓글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메세나폴리스 배달갈 때 저 입구 말고 돌아 가면 경비원이 문 열어 주시고 카드 키로 엘리베이터 찍어 주신다. 나도 처음 배달 갔을 때 40분 갇혀 있었다. 나올 때도 카드 키가 필요한 입구였다"고 회상했다.
또다른 이용자는 "처음 배달가면 멘탈 붕괴 온다. 게다가 오토바이로 아파트 입구까지 못 간다. 진짜 메세나 배달가기 너무 싫다", "메세나 주변 배달 하는 사람들은 다 안다. 배달하기 뭐 같은 거" 등 댓글을 남겼다.
메세나폴리스 자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이용자는 "메세나폴리스 오피스텔과 아파트 주민 분리해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비상 시 헬기로 탈출할 때 아파트 주민은 옥상에 올라갈 수 있지만 오피스텔은 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창에는 물론 급기야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도 '합정 메세나폴리스'가 등장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워크맨' 측에서는 해당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워크맨 제작진은 "영상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말씀드립니다. 본 영상의 메세나폴리스 배달 부분은 배달원 전용출구(지하 1층)를 몰라 발생한 해프닝입니다. 실제로는 배달 전용출구를 통해 배달원들이 자유롭게 엘리베이터 이용 가능합니다"라며 "영상 리얼리티를 추구하다보니 돌발 상황으로 배달 과정에 오해의 소지가 발생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불편하셨을 구독자 분들과 해당 아파트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