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이 '예상치 못한 이슈'라며 삭제한 장면 (영상)
- • 댓글에서 비판 올라오자 조회수 300만 영상 내려
- • 시청자들은 워크맨이 아니라 메세나폴리스가 문제라며 비판 댓글 계속 달아
유튜브 인기 채널 워크맨이 '배달 갑질' 논란을 빚은 영상을 내리고 메세나폴리스 장면을 뺀 수정본을 재업로드했다. 첫 영상이 이미 조회 수 300만 회를 넘겼지만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새 영상에서 워크맨은 "예상치 못한 이슈로 의도치 않게 피해 보는 상황이 생겨 해당 부분을 삭제하고 재업로드하기로 결정했다"며 "구독자분들께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워크맨이 아니라 메세나폴리스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며 새로 올린 영상에도 비판 댓글을 달고 있다.
이하 유튜브 워크맨
앞서 지난 23일, 워크맨은 28회 배달 알바 체험 영상을 올렸다. 진행자 장성규 씨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메세나폴리스에 치킨을 배달하러 갔다. 이 아파트는 보안을 위해 동선을 복잡하게 설계한 탓에 장 씨는 배달에 애를 먹었다. 엘리베이터는 입주민 도움을 받아 겨우 탈 수 있었고 그나마도 내려올 때는 10개 층 이상을 계단으로 내려와야 했다.
시청자들은 입주민 필요에 의해서 출입하는 배달원을 배려하지 않는다며 메세나폴리스를 비판했다. 이에 워크맨은 공지를 올려 장 씨가 배달원 전용 출입구를 알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은 다른 배달원에게도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일이라며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메세나폴리스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MBC 보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분양 세대와 임대 세대 출입구가 다르며 임대 세대는 단지 내 카페도 이용할 수 없다. 또 저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분양 세대는 고층으로 대피할 수 있지만 임대 세대는 대피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