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 역할에 최수종이 캐스팅 된 이유
처음 태조 왕건 드라마 제작이 기획될 때 최수종은 유력 후보는 아니었다고 함.
오랜 통일 전쟁으로 고려를 세운 창업군주인데, 아무래도 전형적인 무인 이미지여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대세. 유동근이 딱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바로 직전 용의 눈물 주인공이었던 까닭에 배제되고, 제작진이 생각했던 후보군이 대충 이런 사람들이었다고...


아무래도 당시 최수종은 (연령은) 중견 연기자급으로 접어들고 있었지만 청춘 스타 이미지가 강했던 듯. 96년작 첫사랑에서는 나름 파란만장한 역할이었음에도 위의 양반들보다는 확실히 선이 곱기는 했음.

바로 이환경 작가였음. 50년대 정치깡패들을 소재로 한 무풍지대로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고, 용의 눈물로 정점을 찍었던 이 양반의 영향력은 뭐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는데... 그래도 워낙 최수종의 이미지가 현대적 꽃미남이다보니 PD부터 해서 여러 사람이 "이건 아니지 않냐" 고 설득을 했었던 모양.(KBS 드라마국장도 말렸다는 썰이 있더라)
이때 이환경 작가가 고집을 꺾지 않으면서 한 말.
"사서에 기록된 게 최수종하고 딱 맞다니까요? 왕건이 무려 30명 가까운 부인을 두었는데, 당연히 정략혼이기는 했어도 16~7살 꽃다운 아가씨들이 중년의 왕건에게 껌뻑 죽을 정도로 미남이었어요. 이 양반은 전쟁도 잘했지만, 여자들을 잘 후려서 고려를 세운 거라니까?"
그리고 여기에 다른 사람들이 설득되어서 우리가 아는 드라마가 탄생하였다고 한다.
뭐 궁예와 견훤이 초반부에 왕건보다 비중이 높았으니 김영철, 서인석도 큰 불만은 없었던 탕평책이었지 싶다.
결론 : 최수종이 왕건으로 캐스팅된 건 여자들 잘 꼬실 법한 외모 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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