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쑥갓 사실은 관상용 꽃이었다

쑥갓이라고 하면 전골이나 해물탕 같은 데 넣는 향 강한 채소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게 영어로는 크라운 데이지(Crown Daisy)라고 한다. 학명은 글레비오니스 코로나리( Glebionis coronaria )이고 옛날 학명으로는 크리산세멈 코로나리움이라 했다.

국화과 식물이고 꽃은 노랑색이 섞인 흰색 데이지처럼 생겼다 근데 웃긴 건 우리가 쑥갓을 먹을 땐 이 꽃을 거의 못 본다는 거다.
왜냐면 꽃이 피면 질겨지고 향이 더 강해져서 못 먹거든 그래서 어린잎일 때만 수확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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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이나 동양권에선 이 식물을 아예 꽃도 피기 전에 잘라서 먹기 때문에 꽃 자체를 볼 일이 거의 없다.
반면에 서양에선 얘를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운다 꽃이 꽤 예쁘게 생겼거든 그래서 같은 식물을 놓고 동양에선 쑥갓이니 향채니 하면서 먹고 서양에선 데이지다 뭐다 하면서 화분에 심는 중이다.

마트에서 혹시 외국산 쑥갓 샀는데 패키지에 크라운 데이지라고 써 있으면 당황하지 말자.
이름만 그런 거고 그냥 쑥갓 맞다 딱히 신기한 건 아닌데 알고 나면 약간 기분이 묘해지는(?) 그런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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