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영화같은 일 겪은 이지상

섬에 혼자 오게되어 3명 예약한 곳을 혼자 쓰게 된 이지상
배에서 무계획으로 놀러오신 80대 노부부를 만났는데 주변 민박도 문 다 닫고 방도 비어서 숙소 같이 쓰기로 한듯
(상황이) 말이 안되는게 할아버님이 연세가 80이 넘으셨대요.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이서 "걸을 수 있을 때 여행 한번 가보자" 하시고, 무턱대고 오신 거예요.
서울에서 오셨대요.
목포로 오셔가지고, 그냥 "섬에 한번 가보자" 하고 무작정 배 타고 섬으로 들어오신 거예요.
근데 저를 딱 만난 거예요.
딱 저희 세 명만 배에 남아 있었어요.
저보고 민박 어디서 구해야 하냐고 물으시는데,
지나오면서 봤던 민박집들은 전부 문이 닫혀 있었어요.
저는 마침 세 명 예약했는데 혼자 온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