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했던 가정을 풍비박산 낸 벽돌 한 조각 

평범했던 가정을 풍비박산 낸 벽돌 한 조각 

2012년, 러시아 식팁카르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여름을 맞아 휴양지였던 로스토프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다.


남편 바딤과 아내 올가의 모습
사이도 좋고, 너무도 평범했던 부부였다.







7월 11일 오전 11시경 남편 바딤은 자신의 아우디에 올가와 올가의 가족들을 태우고 로스토프의 한 주차장을 나선다.



이날도 평범한 여름휴가의 하루로 남을 듯 보였지만, 비극이 찾아온다.


출발한지 2분도 채 되지않은 시점, 반대편에 벽돌을 운반하던 트럭에서 벽돌 여러 조각이 떨어진다. 이중 한 조각은 튀어올라 바딤의 아우디 앞유리에 정통으로 부딪혔다.

이때 벽돌은 피할새도 없이 조수석에 있던 올가의 머리를 강타한다. 







사고 후 머리를 크게 다친 올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2시간여만에 외상성 뇌 손상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트럭 운전자는 사고를 인지하지 못해 현장을 떠났고 몇시간 후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사고 소식을 듣는다.



사고 직후 블랙박스에 담긴 남편 바딤의 절규하는 모습은 러시아에 큰 충격을 남겼다.

낙하물 사고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일어나는 사고이고, 이 사례처럼 사소한 부주의함이 다른 사람들에게 파멸적 결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제발 우리나라의 트럭 기사들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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