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만 그었는데 사진이 컬러로 변해버리는 이유 

줄만 그었는데 사진이 컬러로 변해버리는 이유 



흑백 사진에 색 줄이나 패턴을 얹으면 그 부분이 컬러 사진처럼 보이는 걸 컬러 채움 효과 혹은 컬러 확산이라고 불러, 이런 착시는 실제로 많이 연구된 현상이고 인터넷에서도 흑백 사진 위에 줄만 그어 놓은 게 컬러처럼 보이는 예시가 자주 돌아다니지.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뇌가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 때문이야, 들어오는 정보가 불완전하면 뇌는 주변 맥락이나 기존에 알고 있는 걸로 빈 부분을 채워서 전체 그림을 이해하려고 하지, 그러다 보니 실제로 없는 색깔을 있다고 착각하는 거야.



흑백 사진 

흑백 사진 위에 색 줄이 있으면 뇌가 먼저 그 색을 인식하고 그 줄과 주변 흑백 부분을 같은 물체의 일부라고 추측해, 그래서 원래 색 정보가 없는 부분에도 줄에서 얻은 색을 확산시켜서 전체가 은근히 컬러처럼 보여버리는 거지


이 효과는 줄의 굵기나 간격에 따라 달라져 줄이 촘촘할수록 색이 더 넓게 퍼져 보이니까 효과가 강해져

뇌과학적으로 보면 이건 단순히 망막 단계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고 시각 피질에서 처리되는 저수준 시각 과정이랑 더 관련 있어.



원본 컬러 사진


특히 V1(일차 시각 피질)과 V2(이차 시각 피질) 영역에서 경계와 색 대비를 처리하는 뉴런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색이 번지는 현상이 생기는 거지, 또 뇌는 게슈탈트 원리대로 부분적 정보를 전체로 통합하려는 습성이 있어서 이런 착시가 더 쉽게 일어나.


결국 우리가 보는 건 있는 그대로의 정보라기보다 뇌가 해석하고 보정한 결과라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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